경제박진주
낙농가와 유업체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다음 달 11일, 소위원회를 열어 우유 원유 가격을 새로 정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우유 생산비가 L당 약 1천3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나 가격 협상에 들어가게 됐으며 한 달간 협상이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작년의 경우 마시는 우유 사용량이 전년보다 2% 감소했고, 생산비는 전년 대비 L당 44.14원, 약 4.6% 늘어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해 인상 폭을 최대 60% 수준인 26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폭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원유 L당 69에서 104원 범위에서 인상 폭을 논의해 가격을 L당 88원 올렸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우유 원유 가격 인상 폭이 결정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되며, 이에 따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엄중한 물가 상황을 감안해 생산자와 유업체들이 원유 기본 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