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 주요 수석비서관들과 핵심 참모를 불러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모들에게 난상토론을 벌여보라고 주문했고, 참모들의 의견을 경청했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정해진 방향 없이 기자회견 개최 여부와 방식, 하게 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준 뒤 함께 점심 식사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됐다″고 말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한 대통령실의 고심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둘러싼 질문을 피할 수 없고, 이에 질문이 집중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재작년 8월 취임 100일 회견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