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29 10:17 수정 | 2024-01-29 10:2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끝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심을 거역하며 또다시 거부권을 남용한다면 국민은 더 이상 분노와 좌절에만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온전한 진상 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바로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는 유가족과 국민을 이기려 들지 말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없었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이태원 참사의 책임과 진상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건의안을 심의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윤 대통령은 건의안이 의결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