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조국 "총선서 국민이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면 노력하겠다"

입력 | 2024-02-15 16:43   수정 | 2024-02-15 16:44
창당을 선언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제대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원내 제3당이 되겠다″고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해 정체성이 불분명한 당이 만들어지고 있다. 어느 정당이 원내 3당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겠냐″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검찰 독재정권 심판으로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냐, 지지냐를 두고 1대 1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우리 당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다″며 ″반대로 지역구에서는 정확한 1대 1 정권 심판 구도를 만들고 비례에서는 경쟁하라 하시면 그리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발기인대회에서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된 조 전 장관은 ″정치하는 사람들끼리의 동업자 의식이 아닌 국민께 신의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께 신의를 지키는 사람,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사람, 동지들 등에 칼 꽂지 않는 사람, 그런 좋은 분을 모셔 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