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15 17:40 수정 | 2024-02-15 17:48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이른바 제3지대 세력들과의 합당 과정에 가치관이 다른 정의당 출신의 류호정 전 의원과 배복주 전 부대표 등이 합류한 상황에 대해 ″통합된 개혁신당에서 주류로 자리 잡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통합 개혁신당의 주류 시각은 (통합 전) 개혁신당 당원들의 생각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들의 지지 강도가 세기 때문에 개혁신당이 지지율에서 조금이나마 우위를 보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전 의원의 페미니즘 정책에 반발하는 지지층이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도, ″합당 과정에서 류 전 의원이 개혁신당 당원이 된 것이지, 류 전 의원의 사상이나 정책이 좋아서 영입한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또 배복주 전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를 놓고선 SNS를 통해 ″개별 인사의 입당을 막을 수는 없지만, 법적 대표인 제 권한 내에서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당직 임명 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고 전장연의 불법적인 출근길 지하철 운행 저지 시위를 옹호해온 배 전 부대표는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일원으로 환영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