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출국 논란에 대해 ″죄가 있는 게 확실하냐″며 이 대사를 강력하게 옹호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한민국에서는 큰 이슈지만, 사실 외국에서는 이슈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한민국에서는 그게 큰 이슈지만 사실 외국 사례 같으면 이슈도 안 돼요. 왜? 공무원입니다. 그분이 공무원이기 때문에 자기가 잘못한 일 있으면 언제든지 들어올 수 있고…″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군수가 산불이 나면 해직되는데, 군수가 불을 지른 거냐″며 이번 논란에 대해 ″옳지 않고, 민주주의를 좀 벗어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군수가 산불이 나면 해직되는데 그 산불 원인도 따져… 군수가 불을 질렀어요? 꼭 (이종섭 전) 장관이 죄가 있는 게 확실합니까? 미리 그러면 조사나 이거 다 밝혀지기 전에 그분은 그냥 무조건… 그거는 옳지 않은, 민주주의를 좀 벗어난 행동입니다.″
이어 ″자신이 개인적으로 이종섭 대사를 잘 안다″면서 ″애국심이 넘치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조금만 어긋난 게 보여도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며 이번 이 대사 관련 파장이 언론의 과도한 보도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개인적으로도 만났는데 애국심이 넘치는 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말 한마디 잘못하거나 굉장히 심판이 무서워요. 한국은 뭐를 조금만 어긋난 게 보였다면 언론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에…″
인 위원장은 또, ″5년 대통령을 뽑았으면 믿고, 대통령이 때때로 국민에게 어려운 결정을 하고 우리에게 쓴 약을 먹여도 국가를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한테 맡기고 위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라는 주장도 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