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9 13:53 수정 | 2024-03-29 13:54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전 검사장의 ′거액 수임′ 논란에 대해 ″그분들이 특별히 윤석열 검찰 체제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단하게만 말씀드리면 이종근, 박은정 모두 윤석열 검찰총장하에서 대표적인 ′반윤 검사′로 찍혀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며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전관예우의 개념은, 고위 검사장을 하다가 옷을 벗어 자기 검찰 조직의 비공식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임받은 고객을 위해 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심지어 수임 계약서를 쓰지도 않고 전화 변론이라고 하는, 전직 고위 검사장인 변호사가 수임 계약서도 쓰지 않고 자기가 알던 네트워크의 사람들에게 전화해 사건 처리를 하고 돈은 이미 받고 계약서는 안 써 세금도 안 내는 것이 전관예우의 전형적 모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바로는 수임 계약서는 다 쓴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입장문을 보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후보 부부의 보유 재산은 최근 1년간 41억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전 검사장이 작년 퇴직한 후 변호사로 다단계 업체 변론을 맡아 거액을 수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