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30 17:53 수정 | 2024-05-30 17:58
해병대 수사단이 넘긴 채상병 순직 사건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과정에서 이종섭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개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야권이 연일 통화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이종섭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세 차례 통화한 뒤 경호처장, 국가안보실장 등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사외압을 행사했다는 의심 말고 상식적으로 가능한 설명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병덕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까면 깔수록 덮으면 덮을수록 새로운 정황이 쏟아진다″며 ″채 상병 특검법 재발의 뿐만 아니라, 국정조사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당사자라는 직접 증거가 나왔다″며 ″통화한 윤 대통령은 왜 아무말이 없느냐″고 질타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윤 대통령 입으로 직접 말하기 바란다″며 ″오늘이라도 기자실을 찾아 소상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