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한동훈, 민주당에 금투세 '당대표 토론' 제안‥"박찬대 나와도 OK"

입력 | 2024-08-07 11:12   수정 | 2024-08-07 11:1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존폐 논란에 휩싸인 금융투자소득세를 두고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이라도 상관없으니, 더불어민주당은 저와 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민생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며 ″제가 여당의 당대표이니 연임이 확정적인 이재명 전 대표가 나오면 더 좋겠지만, 어렵다면 박찬대 직무대행과 공개 토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는 곧 민생″이라며 ″건강한 여야 관계를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이번 민생토론으로 시작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이재명 전 대표도 금투세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화와 논의를 위한 장이 마련된다면 민생경제를 위한 유의미한 토론이 될 것″이라며 ″오래간만에 여야가 정책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어제 한지아 수석대변인을 통해 ″국민의힘과 금투세 토론회를 열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 임광현 원내부대표는 ″한 대표가 직접 토론에 나오라″며 ″우리도 회계사 출신인 당대표 직무대행이 나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