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 전 조사보다 1%p 내린 27%를 기록하면서 4월 총선 이후 넉 달째 20%대에서 답보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주 전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27%,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63%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직전 조사보다 17%p 떨어진 19%로 가장 높았고, ′국방·안보′가 3%p 오른 6%, ′주관·소신′이 3%p 오른 5%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가 15%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외교′가 3%p 오른 9%, 문항으로 새롭게 등장한 ′일본 관계′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 7% 등 순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4%, 70대 이상에서 60%로 두드러졌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자 90%대, 40대에서 86%로 특히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 31%, 부정 56%,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긍정 33%, 부정 57%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 31%로 7월 한 달간 벌어졌던 격차가 비등해졌으며,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등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로 나타났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