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5 15:57 수정 | 2024-09-05 16:25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최고위원이 병원 청탁으로 의심되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야당 의원들이 비판했지만, 인 최고위원은 ″수술 청탁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인 최고위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조금 늦었으면 죽을 뻔″이라는 문자를 받고 ″감사감사″라고 답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노출됐으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이런 식으로 버틸 수 있나 본데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하냐″고 SNS를 통해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예산결산특위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상대로 ″대학병원 의사나 병원에 수술 청탁하는 게 김영란법 위반이냐 아니냐″고 물었고, 유 위원장은 ″검토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지침 위반일 수도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 최고위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환자가 세브란스 병원으로 절차대로 예약하고 수술을 잡았다″며 ″친분 없는 목사로부터 환자가 ″위독하다는데 집도의가 괜찮은지 묻는 전화를 받고, 마침 집도의가 동기여서 수술을 잘 부탁한다고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