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집회가 열리는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로 잡아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권성동·윤상현·나경원 의원 등은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신변 안전에 위협이 있다며 이처럼 요구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집회 시위자들이 토요일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하고 그다음에 국회에 있는 직원 당직자 국회의원들하고 맞닥뜨리게 할 어떤 그런 의도로 지난 주도 그렇고 이번 주도 토요일 날 탄핵소추안 의결을 상정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토요일 날 탄핵소추안 상정 의결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 될 수 있어요.″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오는 14일 오후 5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에 이뤄진 1차 표결에선 국민의힘 측의 집단 불참으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습니다.
여당 중진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의견을 참고하겠다며 민주당과도 협의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