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경찰, 방심위 압수수색‥'류희림 가족·지인 민원' 제보자 수사 나서

입력 | 2024-01-15 11:37   수정 | 2024-01-15 11:38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민원인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서버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가족·지인들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을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대거 심의 민원을 넣은 것이 보도되자, 방심위는 내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방심위는 ″내부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민원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라며 유출 행위자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이 지난주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