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살해하고 경비원에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구속영장

입력 | 2024-03-19 18:02   수정 | 2024-03-19 18:04

전 부인을 살해하고 다음날 아파트 경비원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그제(17일) 오전 11시쯤 김포시 운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다음날 아파트 경비원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번째 범행 현장에서 달아난 남성을 쫓은 지 6시간 만에 경기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말타툼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경비원에 대해선 평소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