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국가정보원 산하기관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지난달 조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지난달 업무방해와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전 원장은 국정원장으로 있던 2017년 8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캠프 인사였던 조 모 씨가 채용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국정원 관계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기획실장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 전 원장 후임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자신의 보좌관 등으로 일한 강 모 씨와 박 모 씨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취업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지난해 7월 서 전 원장과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