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원

박성재 법무장관 "행안부장관·법제처장과 4일 대통령 안가에서 회동"

입력 | 2024-12-06 16:35   수정 | 2024-12-06 16:36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이 계엄 선포 다음날이자 계엄 해제일인 지난 4일 밤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함께 만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세 사람의 회동을 인정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2차 계엄을 논의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도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장관은 ″그날은 저희가 다 사의를 표명한 날이었다″면서 ″평소 국무회의에서 자주 보고 하지만 따로 보는 자리를 못해 해가 가기 전에 한번 보자는 자리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그렇게 한가하냐, 송년회 하냐는 야유가 나오자, 박 장관은 ″송년회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장관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사실도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다만 계엄 선포에 찬성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 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사전에 대통령과 계엄 선포의 법률적 요건을 상의한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사전에 상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