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국민의힘 울산시당 간판을 ′내란의힘 울산시당′ 문구로 덧씌워 버립니다.
당 로고 역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패러디된 ′탱크′ 모양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윤석열퇴진울산운동본부가 오늘 ′내란공범 국짐당 장례식′이라는 집회를 열면서 퍼포먼스를 벌인 겁니다.
이들은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며 ″탄핵을 반대하고 표결마저 불참한 국민의힘도 해체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내란 주동자인 윤석열을 비호하고 탄핵을 거부하는 내란공범 국힘당에 대한 사망을 선고합니다. 가는 길도 결코 편하게 보내주지 않겠습니다.″
집회 후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모습을 재연하는 듯한 퍼포먼스도 펼쳤습니다.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 후 거대한 역풍을 맞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나흘이 지난 오늘까지 탄핵안 찬반 여부도,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의 로드맵도 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는 근조 화환과 달걀 투척 등 시민들의 거센 분노 표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오늘 오후 4시 대구 달성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무실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