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봉기

영국 언론 "푸틴, 체조선수 출신 연인 사이에 5,9세 아들 있어"

입력 | 2024-09-05 15:39   수정 | 2024-09-05 15:40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사이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영국의 더타임스가 현지 조사단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을 두고 있고 이들이 삼엄한 경호 속에 대통령 관저에서 살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큰아들 이반은 9살, 작은 아들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5살이고 모스크바 북서쪽 발다이 호수 근처에 있는 푸틴의 거대한 저택에서 외부 교류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 명의 도움으로 작성됐는데 형제가 가정교사, 유모, 경비대 장교 등에 둘러싸여 살며 아버지처럼 전용 머그잔으로만 음료를 마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장난감 중엔 엄청난 규모의 레고 세트가 있고,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이반이 디즈니 영화 캐릭터를 흉내 내 아버지 푸틴을 짜증 나게 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반이 태어났을 때 푸틴 대통령이 ″마침내 남자아이″라고 기뻐 외쳤다는 일화를 이반이 스스로 가정교사와 경호원들에게 여러 번 말했다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처인 류드밀라와 사이에선 39살의 마리아 보론초바와 37살의 카테리나 티호노바 두 딸을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