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오후 한미정상회담‥달아오른 경주 APEC

입력 | 2025-10-29 10:30   수정 | 2025-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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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주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 양소연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양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 리포트 ▶

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 경주에서 열립니다.

잠시 뒤, 10시 반쯤, 트럼프 대통령이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할 걸로 보이고요.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경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헬기가 내릴 착륙 지점 주변은 경찰과 경호 당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도착 이후 본격적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특히 오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주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등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둔 어제, 경찰은 경북 전역에 최고 근무 단계 ′갑호비상′을 발령했죠.

트럼프 대통령 숙소인 경주 힐튼 호텔 앞에는 미국 경호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고요.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위한 울타리와 차단선도 설치됐습니다.

힐튼 호텔 근처 테마파크도 오늘부터는 영업을 중단합니다.

국제미디어센터 바로 옆 건물이죠.

APEC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주변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고요.

경찰특공대와 군 장갑차, 드론 무력화 장비도 주변에 배치됐습니다.

이곳 국제미디어센터도 어제부터는 보안검색이 훨씬 강화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결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의 경제 협력 의지를 담은 ′경주선언′ 도출을 추진하고 있죠.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 경주선언에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문구를 넣는 것을 놓고 ″미국과 나머지 나라들이 거의 이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했는데요.

APEC이 기본적으로 다자간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경제 협의체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보호주의 기조로 원만한 선언문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진행되는데요.

이 회의에서 경주선언의 구체적 내용과 문안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월화 이틀 동안 진행된 최종고위관리회의의 논의 결과를 이어받아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회의가 진행됩니다.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