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지현

"일부 UHD TV로 지상파 UHD 방송 시청 불가"

입력 | 2020-01-30 17:18   수정 | 2020-01-30 17:1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UHD TV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한국소비자원이 UHD TV 인기 제품들을 비교해봤더니, 영상과 음질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4K UHD TV.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아 선명한 게 특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4개 회사가 만든 인기 제품 6개를 비교해봤습니다.

3백만 원이 넘는 고가형에서는 LG전자가 영상과 음향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고, 삼성전자는 시야각은 우수, 나머지 부문은 매우 우수를 받았습니다.

중저가형에서는 LG전자가 모든 부문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지만, 삼성전자는 영상 품질 4개 분야에서 우수나 양호에 그쳤습니다.

[민태홍/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 선임연구원]
″TV가 얼마나 밝게 표현할 수 있는지 최대 밝기, 색상의 정확도 등을 확인해본 결과, 같은 브랜드 제품이라도 가격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필립스 제품은 영상품질은 대체로 매우 우수했지만 음향 품질은 양호에 그쳤고 전원을 켤 때 들어가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아남 제품은 6개 제품 가운데 가장 가격이 저렴했지만, 영상과 음향 품질 모두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필립스와 아남 제품은 지상파 UHD 지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일부 중저가 제품에서는 영상 품질이 대체로 우수한 제품도 있었으나 입력 지연, 전원 켜짐 시간, 음향 품질에서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시간 시청할 때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을 포함해 내구성과 안전성은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