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신정연

中 신종 코로나 확진자 2만 명 넘어…사망자 4백여 명

입력 | 2020-02-04 17:09   수정 | 2020-02-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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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4백 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도 2만 4백여 명으로 집계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국 전체 사망자는 4백 명을 훌쩍 넘었고, 확진자도 2만 4백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60명 넘게 숨졌고, 3천 2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일 확진자 숫자로는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고, 하루에 6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도 처음입니다.

특히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의 상황이 심각한데, 중국 내 사망자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6백 명 가까운 환자가 매우 위독한 상태여서 앞으로도 추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확진자 10명 중 7명 꼴로 후베이성에 있는데, 봉쇄 상황 등으로 제때 병원 치료를 못 받고 집에서 숨져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한 현지 의료진은 검사 장비가 한정돼 하루 100명만 신종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에서 첫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우한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39살 남성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르면 이번 주 중 여러 분야의 국제적 의학 전문가들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