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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재영입 경쟁…새보수당 1호는 김웅 전 검사

입력 | 2020-02-04 17:11   수정 | 2020-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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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들이 인재영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해 사표를 낸 ′김웅′ 전 검사를 영입했고, 민주당과 한국당도 각각 인재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이동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새로운보수당은 1호 인재로 ′검사내전′ 저자인 김웅 전 부장검사를 영입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검경수사권 조정 업무를 담당하며 정부안에 반대 의견을 냈던 김 전 검사는 지난달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직후 ″거대한 사기극″이라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김웅/전 검사]
″제가 가장 잘하는 일은 사기꾼 때려잡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사기공화국의 최정점에 있는 이 ′사기카르텔′을 때려잡고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문화 인권 분야 영입 인재로 베트남 결혼 이주 1세대인 원옥금 주한 베트남교민회장을 내세웠습니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귀화한 원 회장은 20년 가까이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원옥금/주한 베트남교민회장]
″이 땅에 낯선 이방인이 아닌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나라를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대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관련 첫 판결을 이끌어 낸 부장판사 출신 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들이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전주혜/변호사]
″여성들의 이런 섬세함으로 생활정치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정당, 또 국민과 소통하는 정당으로 총선승리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은 미래한국당 당 대표로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