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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군포 페인트 업체 집단 감염?…직원·가족 10명 확진
입력 | 2020-03-07 20:22 수정 | 2020-03-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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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확진환자도 이백 쉰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분당에 이어 군포에서도, 집단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군포의 페인트 업체와 관련된 확진환자도 오늘 두명이 더 늘어 열명이 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 군포시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
평소라면 분주했을 사업장에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습니다.
이 업체의 직원 절반가량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
″물차처럼 생긴 소독차가 소독이라고 하면서뿌리고 소독을 하고 가셨어요. 두 번.″
그제, 제일 먼저 이 업체 사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직원 3명도 잇따라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제는 직원 A의 14살 딸과 8살 아들, 또 직원 C의 두 자녀도 확진판정을 받았고, 오늘은 직원 C의 70대 시부모까지 확진환자가 됐습니다.
직원 C 의 시부모는 지난달 22일 며느리 집을 머물렀는데 이 때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직원 가족 중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이곳 페인트 도매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도 계속 넓어지고 있습니다.
업체는 군포에 있지만 사장과 직원들은 인천과 의왕, 용인에 거주하고 있고 시부모는 안산 단원구에 살고 있어 각 지자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사장과 직원들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군포시는 우선 이 업체 직원들이 이용한 업체 인근의 식당에 대해 소독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식당 종업원들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취재 : 김태효 / 영상 편집 :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