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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훈
기둥 들이받고 두 동강…20대 3명 사망
입력 | 2020-03-13 06:46 수정 | 2020-03-1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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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남녀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량이 두동강 날 만큼 큰 사고였는데, 경찰은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방향을 틀더니,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인도로 돌진합니다.
가로수와 교통표지판 철제 기둥을 연달아 들이받은 승용차는 두 동강 났고, 탑승자들은 충격으로 모두 바깥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사고 당시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은 차량은 보시는 것처럼 전면부와 후면부 둘로 완전히 쪼개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새벽 1시쯤.
차에 타고 있던 28살 남성 등 남녀 3명이 숨졌습니다.
24살 남성 등 다른 탑승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견인차 운전자/목격자]
″사고 난 차들을 이렇게 (앞뒤로) 붙여놓은 차들이 저렇게 사고 나면 쪼개지긴 하거든요. 그런데 저것은 사고 난 흔적 없이 새 차잖아요. 충격이 어마어마했다는 소리죠.″
경찰은 새벽 시간 지하차도 진입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이 급히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냈으며, 가로수와 교통표지판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차체가 두 동강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차량은 렌터카였는데 타고 있던 20대 5명 중 누가 운전했는지, 또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탑승자 전원을 채혈해 음주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