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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금리인하?…불안한 장세 언제까지?

입력 | 2020-03-16 07:05   수정 | 2020-03-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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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한 주,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거듭했습니다.

이번 주 장세의 향방을 놓고서도 투자자들 관심이 뜨거운데요.

시장 전문가 한 분과 전화통화를 갖고 자세한 시황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글로벌투자전략부장과 연결돼 있습니다.

곽 부장님! 안녕하세요.

◀ 곽현수/글로벌투자전략부장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자, 조금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를 했습니다.

이번 주 중반쯤, 한국은행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금리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또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곽현수/글로벌투자전략부장 ▶

인하는 명확해 보입니다.

다만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닌 까닭에 폭은 선진국 특히 미국 금리에 달렸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 기준 금리는 미국은 상단 기준 1.25퍼센트로 동일한데요,

금주 현지시각 수요일 Fed가 0.5에서 1.0퍼센트포인트 사이 어디쯤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Fed 금리 인하 폭의 절반 이하 수준이 한국은행 금리 인하 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FED 인하 폭에 상관 없이 0.25퍼센트포인트를 인하 하고 이후 인하는 대내외 상황 변화를 지켜보며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 증시,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한 주 급락과 더불어 반등세도 함께 나타냈습니다.

시장 안팎에선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있는데요, 이같은 변동성 어떻게 보십니까?

◀ 곽현수/글로벌투자전략부장 ▶

변동성 원인은 코로나19입니다. 말만 들어도 지긋하시죠.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역대 어떤 감염병보다도 실생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데요.

기업 실적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을 높였는데요.

다행인 점은 미국 중앙은행 Fed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사실입니다.

Fed가 회사채 매입 카드를 만지작 중인데요.

투자자들은 실적 부진이 유동성 경색과 기업 도산, 금융권 부실로 번지는 이른 바, 체계적 위험이 불거지는 상황을 꺼립니다

Fed가 회사채를 매입하면 이 연결 고리를 약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주식 변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조치입니다.

◀ 앵커 ▶

코로나 19 사태로 지난 한 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잠시 뒤 열릴 코스피와 코스닥 장세,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곽현수/글로벌투자전략부장 ▶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증시가 지난 금요일 밤 주말을 앞두며 쉬는 동안 세계 증시와 미국에서 거래되는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가 큰 폭으로 반등했는데요.

코스피 코스닥 양 지수 모두 이에 힘입어 금일 반등 출발을 예상하며 주중 흐름도 양호하리라 판단합니다.

◀ 앵커 ▶

이른 아침,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신한투자금융 곽현수 글로벌투자전략부장과 국내외 시장상황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