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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훔친 차로 도심 질주 10대…3km 추격해 검거
입력 | 2020-03-21 06:51 수정 | 2020-03-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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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0대 동갑내기 중학생 5명이 주차된 차량 2대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훔친 차로 세종과 대전 일대를 3시간 동안 돌아다녔는데, 경찰이 추격전까지 벌인 끝에 검거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아파트.
중학생 5명이 주차장을 두리번거리며 배회합니다.
이들은 잠시 뒤 승용차를 훔쳐 유유히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옵니다.
특히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만 노렸습니다.
[도난 피해 차주]
″차를 대놓은 곳을 봤는데 차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잘못 봤구나 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가서 봤는데 차가 없어진 거예요.″
14살 중학생 A군 등 동갑내기 5명은 인근에서 차량 한 대를 더 훔친 뒤,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세종과 대전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황운선/세종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장]
″잠겨있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서 그 안에 있던 키를 이용해서 대전과 세종 일대를 3시간 동안 돌아다니고…″
특히 검거 과정에서 추격전까지 벌어져 중학생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3km를 더 도주한 뒤 이곳 교차로에서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A군 등 5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