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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100조 원 긴급 투입…"기업 도산 막는다"
입력 | 2020-03-25 07:18 수정 | 2020-03-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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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 지원 규모를 당초 예정했던 5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2배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뿐 아니라 기업들에게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을 통해 기업구호자금으로 58조 3천억원을 지원합니다.
1차 회의때 보다 무려 29조원 늘어났는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뿐아니라 중견기업과 대기업도 모두 지원 대상입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인해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습니다.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도 당초 10조원에서 20조 원으로 확대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은 물론 보험회사와 증권사 등 84개 금융회사가 자금을 모아 2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등을 사들일 계획입니다.
10조원을 조성했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두 배 이상 투입하는 건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시에도 10조 7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금융지주사 등 23개 기관이 기금을 조성해 코스피200 같은 지수 상품 등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정부 대책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는 8.6% 폭등해 11년만에 최대 상승율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에 있을 3차 회의에서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면제 등 기업과 취약 계층 지원방안을 추가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