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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정약용 도서관' 개관…전국 6번째 규모

입력 | 2020-05-23 06:52   수정 | 2020-05-2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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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남양주시에 정약용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6번째로 크고 경기 북부에선 최대 규모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새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있는 남양주를 상징하는 정약용도서관.

지상 3층·지하 1층, 전체면적 1만3천㎡ 규모의 도서관에는 22만3천여권의 책이 소장돼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중앙도서관 등 북유럽 도서관에서 영감을 얻은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개방감이 돋보입니다.

특히 1층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학부모들의 기대가 큽니다.

[용혜진/남양주시 다산동]
″멀지 않은 곳에 가까이 있어서 좋고요. 책 종류가 그동안 다녔던 도서관에 비해 다양하게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은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져 탁 트인 개방감을 맛볼 수 있고, 지역의 유명한 빵집과 레스토랑, 편의점이 입점돼 이용자들의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조광한/남양주시장]
″도서관이 더 이상 공부만 하고 열람만 하는 도서관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누리는 즐기는 그런 도서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면 책을 바로 찾아갈 수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서 추천까지 가능한 스마트 운영방식에 지열 시스템을 활용한 냉난방 시설로 연간 926톤의 이산화탄소 절감과 33만 리터의 석유 대체 효과도 자랑합니다.

전국에서 6번째,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정약용도서관.

다산의 숨결이 살아있는 남양주시를 넘어 경기북부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