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선하

'대규모 확산' 아니지만…장례식장·주점 속출

입력 | 2020-10-16 06:09   수정 | 2020-10-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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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병원에서 초기에 증상을 발견했을 때 잘 관리하지 못한 게 아닌지, 방역당국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병원 안 환자들은 물론이고, 외부로도 퍼졌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전국적으로 새 확진자는 다시 백명 대가 됐습니다만, 부산 요앙병원이 절반을 차지했고, 방역당국은 일단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의 확진자수는 53명.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통상 20명 정도 였던데 비하면 2배 넘게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서 증상자 관리를 제대로 안해 확진자가 늦게 확인되면서 그동안 감염이 폭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직원들이 외부 지역사회로 연쇄감염을 일으켰을 경우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병원 직원들과의 밀접접촉자들을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주점에선 1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에서는 4명이, 도봉구 정신병원에선 의료진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쿠팡 배송센터에서는 배송지원 업무를 하는 직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가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하강 국면에 들어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규환자 발생수나 재생산지수 등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해뜨락 요양병원 외에는 대규모 확산추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추석연휴 기간 이후 발생한 집단감염도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현재 통제가능한 수준이나 소규모 가족모임,지인모임을 통해 환자 발생이 다소 증가한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다음 주까지는 지켜봐야한다면서 젊은 층이 많이 가는 클럽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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