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코로나19 장기화로 '슬세권' 성장

입력 | 2020-12-23 06:54   수정 | 2020-12-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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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편의점 매출로 드러난 ′슬세권′″

슬세권이라고 하면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이르는 신조어인데요.

편의점 매출과 관련이 있나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행동반경이 급격히 작아졌는데요.

전통 상권 지형이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 편의점도 그중 하나일 텐데요.

상권의 중심축이 유흥가나 도심에서 주택 밀집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 매출에서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는데요.

한 대형 편의점 업체가 무작위로 선택한 100개 점포의 올해 1월~11월 매출을 살펴본 결과, ′주거지역′ 상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반면 ′대학가 유흥지역′ 상권은 6% 이상 떨어졌고, 리조트나 관광단지 등 ′여행 지역′ 상권은 8% 넘게 급감했다는데요.

편의점 업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될 때마다 주택가 점포 매출이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언젠가부터 편의점에서 마트나 시장에서나 판매할 법한 신선채소 들도 판매하던데요. 그만큼 국민들의 행동반경이 좁혀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유흥가나 여행지에 있는 편의점들의 매출이 줄었다는 게, 그만큼 국민들께서 이동을 줄였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