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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택시기사 8명 감염…승객 190명 명단 확보
입력 | 2021-01-04 19:59 수정 | 2021-01-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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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강남구의 한 택시 회사에서 기사와 직원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택시 승객 수백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모든 버스와 택시 기사를 상대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인데요.
버스 기사 중에도 열 명 넘게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택시 차고지.
택시들이 운행을 멈춘 채 줄지어 주차돼 있고, 출입금지 팻말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이 택시 회사 소속 운전자와 직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강남 지역 택시기사]
″이거 (확진자 나온) 법인 차죠, 법인 회사 차니까. (확진자가) 생겼다고 그러더라고. 굉장히 불안해요.″
잇따른 확진 소식으로 이 회사의 택시 운행은 중단됐고, 나머지 택시기사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19일 기사 1명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 검사와 대중교통 운전자 선제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기사 8명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한 번씩 차량 내부 소독을 진행하고 기사들이 마스크를 써온 것으로 조사됐지만, 차량 내 공간이 좁은 특성 때문에 승객 감염 위험도 있는 상황.
서울시는 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승객의 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현금으로 결제한 승객을 찾기 위해 전체 재난안내문자를 보내는 방법도 검토 중입니다.
[김기봉/서울시 택시물류과장]
″저희가 티머니로부터 승객들에 대해서 역학조사실로 190명의 명단을 자료 제출했다는 말씀 드리고요.″
한편, 서울시 버스 기사 2만 1천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서는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들이 운전한 버스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금요일까지 택시기사 7만 5천 명에 대한 선제 검사도 완료해,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회사가 있으면 전 직원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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