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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승부조작 대가로 5억 원"…전 '삼성 에이스' 윤성환 구속
입력 | 2021-06-03 20:38 수정 | 2021-06-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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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던 윤성환 선수가 불법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에 구속 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1년부터 삼성 라이온즈는 4년 연속,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마운드를 이끌던 토종 ′에이스′ 윤성환 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지 이틀만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윤성환/전 삼성라이온즈 선수]
(불법 도박 혐의 인정하세요?)
″...″
(승부 조작 혐의 인정하세요?)
″...″
대구지방법원은 윤 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브로커를 만나 승부 조작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실제 경기에 나서진 않았지만, 청탁과 돈을 모두 받아 ′승부 조작′이라는 범죄 요건이 갖춰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승부 조작을 먼저 제안한 사람이 누군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윤 씨가 현금 5억원 가운데 상당 금액을 사설 스포츠토토 내기에 쓴 혐의를 잡고, 불법 도박 혐의도 추가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윤성환은 지난해 8월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벌인 경기에서 1회에만 사사구 4개를 내줘 승부 조작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 상황에 대해선 조작 혐의를 찾진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성환은 2015년에도 해외 원정도박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 11월, 구단에서 방출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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