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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동안 온화한 날씨 지속…서쪽 공기 더 탁해져

입력 | 2021-11-14 20:20   수정 | 2021-11-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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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거리에서는 늦가을 정취가 가득한 반면 산꼭대기에서는 완벽한 겨울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한라산의 모습인데요.

지난 월요일부터 닷새간 소복이 내려앉은 눈이 얼어붙어 이처럼 눈꽃을 피워냈고요.

반면 은행잎으로 뒤덮인 서울 선유도길은 이처럼 아직 계절이 남아 있음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단 오늘 하루 동안 시야가 탁 트이지는 못해서 미세먼지 상황이 마음 쓰이셨을 텐데요.

옅은 먼지가 유입되고 정체되면서 내일 서울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더 탁해지겠고요.

출근길부터는 안개까지 뒤엉키면서 낮 동안에도 시야가 뿌연 곳들이 많겠습니다.

날은 한동안 온화하겠지만 큰 일교차 대비는 계속해서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 등 서쪽과 대구, 경북지방의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고요.

높은 하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해서 불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약간씩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과 대전이 5도에서 시작을 하겠고요.

낮 기온도 서울이 15도, 대전 16도, 광주와 대구 17도로 온화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화요일인 모레 수도권 지방부터 차츰 해소가 되겠고요.

수능일 목요일을 지나 주 후반까지도 추위 걱정만큼은 크게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