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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호
차량용 반도체 대란에…국산 전기차 보조금 못 받나?
입력 | 2021-05-02 07:05 수정 | 2021-05-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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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전기차 생산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국산 전기차를 사전 계약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주는 구매 보조금이 다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데 실제 상황은 어떨까요?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출고가 시작됐습니다.
″캠핑 가셨을 때 (전기) 마음껏 쓰셔도…″
사전 계약 규모는 4만대.
하지만 언제 차를 받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원래 한 달 생산계획은 1만 대였는데, 모터와 반도체 공급이 모자라 2천6백대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새 전기차 모델Y는 빠르면 이달부터 우리나라에 풀립니다.
이러다 보니 예약자들 사이에선 정부가 주는 구매 보조금이 다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손인진/아이오닉5 사전계약 고객]
″빨리 부품이 나와서 좀 잘됐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테슬라가 보조금 싹쓸이 해간다고 그랬는데.″
6천만 원 미만 전기차를 사면, 정부 보조금이 8백만 원, 지자체 보조금이 4백만 원 정도 나옵니다.
정부 예산은 1조 2천억 원으로 올 한해 충분하지만 예약자들의 관심은 지자체 예산입니다.
서울시 보조금이 벌써 97% 소진됐다는 과장된 소문이 돌 정도이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20%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상반기까지는 문제가 없겠지만, 하반기는 알 수 없습니다.
기아의 새 전기차 EV6까지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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