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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WHO "연말 행사 취소해달라"‥유럽 방역규제카드 '만지작'
입력 | 2021-12-21 06:08 수정 | 2021-12-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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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크리스마스 모임 등 연말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에서는 전면 봉쇄 등 방역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구 6천7백만여 명인 영국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1천743명을 기록하며 9만 명대를 또다시 돌파했습니다.
사상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도 8천44건이 추가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추가 접종, 부스터샷의 완료 비율이 50%가 넘었는데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 화상 각료회의를 열어 방역 강화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은 실내 모임 자제 촉구, 오후 8시 이후 식당 영업 제한, 전면 봉쇄 등 세 가지 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불행하게도 우리는 대중과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주말부터 필수 상점을 제외한 대중 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독일은 오는 28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행사 최대 참여 인원도 50명에서 최대 25명으로, 야외 행사는 2백명에서 1백명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크리스마스 모임 등 연말 사적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사무총장]
″지금 축하하고 나중에 슬퍼하기 보다는 지금 (연말 행사를) 취소하고 나중에 기뻐하는 것이 낫습니다. 어느 누구도 내년에 또다시 이런 상황에 있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특히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