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한국 기업이 수주해도 큰 성과‥EU에 비해 단가 싸고 과거 ′중동 붐′ 인연도 있어
지정학적 위치, 미국과의 관계 염두에 둬야‥우리에게 요구 사항도 있을 것
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추가 심사″
영국에서 먼저 브레이크 건 것‥대한항공의 미주노선 독점 여부 관건
한국 기업 간 합병이지만 이해 당사국 많아
14개 나라에 서류 제출‥9개 나라는 승인, 혹은 관여 않겠다는 뜻 전해와
미국 10월 소매판매 1.3% 증가‥8개월 만에 최대폭
뉴욕증시, 소비 호조에도 ′타깃 경고′에 하락
성탄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대목에 미국 소비자들 지갑 열릴지 관심.
◀ 앵커 ▶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경제 관련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금 리포트 보셨는데요.
빈 살만 왕세자의 경우에는 경제적으로도 관심이 많지만 세속적으로도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워낙 돈이 많은 사람이라서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흔히 이야기하는 영앤 리치의 상징적인 인물인데 1985년생입니다.
◀ 앵커 ▶
85년생인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우리 나이로.
◀ 앵커 ▶
85년생인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우리 나이 37살이고요.
대략 추산하기로는 자산 규모가 2800조 원 정도 된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시시각각 재산이 불어난다고 하니까 정확하게는 추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앵커 ▶
2800조 원이면 불어나겠죠.
그거는 안 불어나‥
◀ 박연미/경제평론가 ▶
사실 와닿는 금액이 아니라 다들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타성이 있기도 하거니와 이번에 투자해서 세운다고 하는 네옴시티 규모도 워낙 크기도 하고 사실 우리가 가상 화면에서만 생각을 했지 실질적으로 단 한 번도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습니다.
◀ 앵커 ▶
자수성가는 분명 아니고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그런데 어떤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을 장악하는 과정도 흥미로웠었는데 옛날에 보면 별로 가능성이 없던 분인데 좀 방계 쪽에 있었는데 자리 잡은 것 같더라고요, 보면.
그런데 이분이 이렇게 관심이 끄는 이유가 우리나라 경제 협력 관계 때문에 그러는데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네옴시티라는데 규모가 얼마라고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서울 여의도로 치면 44배 정도 되고요.
일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만 최소한의 금액.
한화로 계산을 하면 대략 700조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우리 1년 예산보다 많군요.
우리 1년 예산이 오백육십몇 조인가 그렇게 기여하는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600조 원 언저리니까요.
1년 예산보다 많기도 하고요.
사업비 규모를 단순히 산정해서 그런데 공사라는 게 하다 보면 늘거든요.
◀ 앵커 ▶
그렇겠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래서 여기에서 만약에 1%만 한국기업들을 수주한다라고 해도 현재 상황에서도 10조 원 가까운 금액이기 때문에 내년에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각국, 각 기업들이 거의 혈안이 돼서 달려들 수밖에 없는.
◀ 앵커 ▶
그럴 수밖에 없겠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런 상황입니다.
◀ 앵커 ▶
정말 큰 돈 잔치인데요.
우리는 어떤 변화를 노리고 있습니까?
지금?
◀ 박연미/경제평론가 ▶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건설뿐만 아니라 이제 그린 에너지, 태양광 수소뿐만 아니라 CG 같은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엔터테인멘트까지 진출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도 이미 MOU, 아주 기초적인 단계 의견 교환이기는 한데 양해 각서를 체결한 국내 기업들이 26곳 정도 되고요.
현대, 로템 이런 것들은 철도 사업을 협력한다.
이 네옴시티는 현재 청사진에 따르면 차가 없는 도시거든요.
철도로만 다니는 도시이고 이른바 사람을 실어나르는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한다 이게 있어서 이 회사, 포스코, 삼성물산, 한국전력 이런 곳들도 그린에너지나 태양광 관련해서 협력할 수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기초적인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는 우리나라 현대 건설, 삼성중공업 이런 회사들이 대거 참여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그 청사진을 저도 대략 외국 잡지를 통해서 봤는데 청사진대로만 된다면 정말 말 그대로 미래 도시고 우리가 꿈꾸는 하이테크 도시인데 현장에 가본 어떤 기자들은 저거 말처럼 안 될 것 같은데라는 비관적인 기사도 많이 쓰고 있어요, 보니까.
그런데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돈 규모가 어마어마하니까 재력이.
안 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고 안 되기 힘들 것 같은데요.
워낙 많이 투자해서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비용도 그렇고요.
사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우리가 예측한 것과 다르게 굉장히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
◀ 앵커 ▶
그렇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 상황의 3년이 과거 50년보다 부등호를 치면 3쪽으로 부등호를 열어야 하는 시기거든요.
그리고 이 청사진에 따르면 1차적으로 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한 게 2022년 중반이고요.
최종 도시를 완성품을 볼 수 있을거야라고 제시하는 게 일단 계획상으로 2030년이니까 사실 굉장히 먼 미래는 아닙니다.
◀ 앵커 ▶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잠깐 언급하셨지만 우리는 어느 정도 규모의 수준을 기대하고 있나요?
아직까지 그거까지 단정되기는 좀 빠른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아직까지는 장부를 쓰기에는 어려운 상황인데 일단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죠.
해서 한국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위치를 보면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 건설 능력이 있고 상대적으로 EU나 미국에 대해서 단가가 저렴하다 이런 장점들이 있고요.
과거에 2년을 내세울 수도 있을 겁니다.
◀ 앵커 ▶
어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중동분.
과거에 우리가 해냈던 것들 그 자체가 포토폴리오가 될 테니까 이런 것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고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미래 도시화하려고 하는 이 과정에서 공을 들이는 것 중 하나가 엔터테인먼트, 대규모 공연 이런 것들이거든요.
◀ 앵커 ▶
우리가 강한 분야가 꽤 있군요, 보니까.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런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허용을 하겠다해서 대규모 공연도 유치를 해서 한국에 가수들이 많이 가기도 했었고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불리한 조건은 아닌데 사업의 수주라는 게 단순히 금액이나 어떤 관계만으로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 앵커 ▶
그렇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래서 지정학적인 고려, 미국과의 관계 이런 것들을 두루 고려해서 안배할 것으로 보이고요.
우리가 지금 거기서 가져올 것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뭔가 주면 뭔가를 요구하겠죠.
◀ 앵커 ▶
그렇겠죠, 당연히.
◀ 박연미/경제평론가 ▶
투자를 요구하겠고 대기업들이 거기에 가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브랜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등의 요구가 있을 텐데 주고받는 이 관계를 끝까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얼마나 큰손이면 언뜻 보면 우리나라 최고 재벌들 최고 부자들은 다 모여 있는 것 같은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리고 오늘 0시 30분쯤에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서 입국했는데 한덕수 총리가 배웅을 했고요.
마중을 나갔고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오찬을 같이 하고 조금 전에 헤어졌다 속보가 나왔는데 현장 취재가 불가능해서 지금 어떤 상황인지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오후에는 대표적인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 앵커 ▶
아까 보니까 구체화 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해 각서만 해도 꽤 체결이 되는 것 같고.
◀ 박연미/경제평론가 ▶
26곳과요.
◀ 앵커 ▶
좀 기대를 안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 박연미/경제평론가 ▶
많이 우리 몫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안 그래도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더 그런 기대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나, 대한항공 다른 이야기인데요, 전혀.
합병이 좀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 앵커 ▶
지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치는 이는 문제는 사실 영국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그래서 영국 경쟁 당국이 양사 합병을 통해서 항공권의 가격이 인상되거나 서비스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영국을 오가는 고객들이 얼마나 이걸 통해서 소비자 후생이 올라갈지 장담할 수 없다.
개선해서 어떻게 소비자 후생을 보장할 건지 이 개선안을 21일까지 제공을 하라고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이 아마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 여기에 더해서 현지 시간 16일에 미국 법무부가 우리가 결정을 하기가 이르다.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 독점문제가 사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데요.
왜 이런 이슈가 붉어지느냐, 일단 한국의 두 항공 회사가 합치는 거기도 하지만 대한항공만 따로 놓고 봤을 때도 대한항공 전체 매출에서 30%가 미주 노선이 차지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시아나까지 합쳐서 대한항공이 독점적으로 차지면 미주 노선을 이용하는 미국인들, 한국인들 그밖에 다른 손님들이 얼마나 좋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을지 담보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당초에는 8월에 우리 대한항공이 관련 자료를 제출했을 때 75일 안에 결론을 내주겠다고 했는데 이 기한을 넘겨서 아마 상당 부분 조금 더 들여다볼 부분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이게 우리 기업끼리의 합병, 인수합병 문제인데 미국과 영국의 국제노선이라서 그렇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기도 하고요.
해운사들도 마찬가지고 여기에 관련된 이해관계자가 많은 거죠.
이번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에도 14개 나라 경쟁 당국에 우리가 합치고 싶다 의향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고 9개 나라는 이미 승인을 하거나 우리는 관여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 앵커 ▶
이게 그러니까 우리가 마음대로 합병을 하거나 하면 그쪽 노선에서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거죠, 노선 자체를?
◀ 박연미/경제평론가 ▶
해운사도 마찬가지고.
사실상 한국에 글로벌 기업이 워낙 많기 때문에 우리끼리 마음이 맞는다고 해서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시 가장 요새 중요할 수 있는 금리 이야기로 가볼까요?
다수파는 0.5% 포인트죠, 미국?
◀ 박연미/경제평론가 ▶
미국은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지금 주식 시장은 어떻습니까?
예상 하에 다 반영돼있는 것 같은데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한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요.
우리도 오늘 하락한 채로 출발했고 하락폭이 점심 시간 이후에 조금 더 커지는 상황이거든요.
오늘 우리가 코스피 개장할 당시에는 0.44% 하락해서 출발을 했는데 지금은 1%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지금 집계가 되고 있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을 함으로써 네옴시티 관련한 이 재료가 소멸이 된 거죠.
그래서 그동안 건설이나 이른바 수혜주들의 차익 실현이 나오는 부분이 있고요.
◀ 앵커 ▶
이른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리는 그 현상인가요?
◀ 박연미/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이 한 가지 있고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에서 소매 판매 지표는 좋았지만 4분기 미국에서 가장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4분기 소비 판매가 부정적이다.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져서 타깃 같은 슈퍼마켓 체인이 생각보다 실적이 안는 좋고 내년도 어려울 것 같다 이 부분이 하나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반도체 관련해서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이 추가로 감산을 하겠다.
내년에도 어려울 거다.
이게 오늘 우리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연미/경제평론가 ▶
아직까지 마르지 않았다는 거죠.
◀ 앵커 ▶
마르지 않는 샘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그런데 경제 침체 전망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거죠?
◀ 박연미/경제평론가 ▶
지금 상황은 그렇습니다.
일단 아주 가까이에서 소비자 접점이 있는 이런 회사들이 3분기 이후의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다.
그리고 매출이 조금 늘어도 영업이익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한 가지는 물건의 도입 단가가 올라갑니다.
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니까요.
두 번째는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까 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곳들이 많은데 이게 수익성을 악화시키거든요.
해서 3분기부터 상황이 좋지 않고 4분기에 전통적으로라면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 앵커 ▶
크리스마스까지.
◀ 박연미/경제평론가 ▶
쭉 이어지는 돈 쓰는 시기에 사람들이 지갑을 생각보다 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