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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북 미사일,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
입력 | 2022-11-18 14:05 수정 | 2022-11-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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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서쪽,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서쪽 약 200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으로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APEC(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북한은 지금까지 유례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재차 강력히 밝힙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6천킬로미터였고 비행 거리는 천킬로미터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69분 동안 날아갔다며, ICBM급 미사일의 궤도 계산에 따라 1만 5천 킬로미터를 넘는 사거리가 가능하고, 그 경우 미국 본토가 사거리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관방장관에게 긴급 국가안보회의 소집을 지시하고, 북한 탄도미사일의 구체적 제원과 탄종 등 정보 수집에 주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일본 선박이나 항공기의 직접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 북한의 미사일이 아오모리현 상공을 통과한 지 불과 한달만에, 또다시 북한이 일본을 직접 위협하는 형태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