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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곳곳 세찬 비바람‥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입력 | 2022-09-06 07:32 수정 | 2022-09-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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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 인근의 울산과 경북 포항 쪽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현재 태풍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오전 5시쯤 경남 거제 지역에 상륙한 힌남노, 부산과 울산 인근을 지나 포항 앞바다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먼저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지역 CCTV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태풍이 스쳐지나간 울산입니다.
지금은 지나가고 나서 비가 다소 그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지역은 한 시간 전까지 시간당 4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와 함께 순간최대풍속이 초당 20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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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태풍의 북쪽 반경에 있는 경북 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번엔 시내의 CCTV 영상인데요.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부는지 화면 자체가 거칠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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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태풍 근처에 위치한 경북 경주인데요.
태풍 경보가 내려진 만큼 도로에 차는 많이 보이지 않지만 폭우가 쏟아지면서 CCTV 화면에도 빗방울이 묻어 있고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화면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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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영상을 보면서 지금 태풍이 어디쯤 지나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하얀색 비구름에 뒤덮여 있는데요.
레이더 영상으로 보면, 경북 포항과 경주 근처의 비구름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힌남노는 시속 52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경북 앞바다로 빠져나갈 예정인데요.
여전히 순간 최대풍속은 초당 40미터, 기차가 탈선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중심기압은 한시간 전보다 5헥토파스칼 증가한 955헥토파스칼을 기록하고 있는데, 당초 예상됐던 대로 955헥토파스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높아지는데 여전히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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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북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고, 강풍반경이 400킬로미터에 달하는 만큼, 초록색으로 색칠해져 있는 서울과 수도권 북부에도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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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늘 오전부터 우리나라 서쪽 지역은 서서히 비가 잦아들겠습니다.
경북과 경남 동해안은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200밀리미터 이상으로 전망되고요,
영남 내륙지방에도 50에서 1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파도의 높이는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에서 8미터가 넘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