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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전망치 또 하락 1.4% 최악 경제성장‥결국 금리 동결
입력 | 2023-05-25 20:26 수정 | 2023-05-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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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석 달 만에 다시 낮췄습니다.
기준금리도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미 우리나라가 ′장기 저성장 구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4%.
지난해 말 전망치 1.7%에서 석 달 전 1.6%로 낮췄고, 이번에 다시 한번 낮춘 겁니다.
기대했던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우리는 전혀 보지 못한 데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 수출 역시 부진해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최창호/한국은행 조사국장]
″당분간 부진을 이어가겠으며 하반기 이후에는 점차 나아지겠으나 회복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률 1.4%는 1980년 2차 오일쇼크, IMF, 금융위기, 코로나에 이어 최악의 경제 성적표입니다.
문제는 내년 이후에도 이런 성적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이미 저는 우리나라는 ′장기 저성장 구조′로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출산과 고령화가 워낙 심해서요. 이미 와있는 현실로 보고 빨리 여기에 대한 대응을 해야된다고…″
정부와 한국은행은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하는 이른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도체 경기 회복 속도, 선진국의 금융 불안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으로 3.5%에 묶었습니다.
실질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더디게 잡히고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 탓에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는 못한 겁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수출이 장기간 침체되고, 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하반기에는 내수마저 좀 위축될 우려가 있거든요.″
다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