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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팝타임 1.82초' 손성빈 '코치도 입이 쩍!'
입력 | 2023-06-26 21:06 수정 | 2023-06-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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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주말 KBO리그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장면의 주인공이죠.
레이저빔처럼 강력한 송구로 모두를 놀라게 한 롯데의 포수 손성빈 선수를 박재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투아웃 주자 1, 3루.
포수 손성빈이 지체없이 공을 뿌리고‥
2루에서 주자는 아웃됩니다.
낮게 깔리면서도 강력한 송구에 팬들은 환호했고‥
″손성빈! 손성빈! 손성빈!″
중계진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계진]
″엄청난 저격수의 등장입니다. 와~ 스피드 보시죠. 138.3km/h입니다. 이 스피드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손성빈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손성빈/롯데]
″(아웃을) 잡을 줄은 몰랐어요. ′이거 타이밍 뺏겨서 잡기 힘들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아웃 되던데요.″
투구를 받은 순간부터 2루에 공이 도달하기까의 시간, 이른바 ′팝타임′은 불과 1.82초
메이저리그 올 시즌 1위, 리얼무토의 평균 기록과 같습니다.
전역 후 첫 선발 경기였던 지난 16일에는 SSG의 에레디아를 잡아냈는데 배영수 코치의 반응이 압권이었습니다.
[손성빈/롯데]
″살짝 예상하지 못하시지 않았을까요? 배영수 코치님은 (전역한) 저를 처음 보시니까. <′어깨는 인정해 준다′> 이러시면서‥″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뒤 한 시즌만 뛰고 입대를 택한 손성빈.
원래 어깨가 강했지만 송구의 위력이 남달라진 계기가 있었습니다.
[손성빈/롯데]
″21살 이럴 때는 팔 타점이 되게 높았어요. 팔을 조금 내린 게 되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롯데의 최근 침체 속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기대받고 있는 손성빈.
주전 포수 유강남의 뒤를 받치면서 롯데의 상위권 반격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손성빈/롯데]
″(주자) 딱 잡고 제 이름 계속 외쳐주시는 게 처음인데 기분이 진짜 좋더라고요. 이래서 야구를 잘해야 되겠다 싶더라고요. 장점인 어깨는 살리고 투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던지게 할 수 있는 포수가 되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