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종호

선착장서 어선 폭발‥선원 3명 중경상

입력 | 2023-03-10 07:41   수정 | 2023-03-10 07:4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전남 장흥군의 한 선착장에 정박 돼 있던 배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선원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선박 조타실 내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5분쯤 장흥군 관산읍 우산 선착장에 정박하고 있던 3.97톤급 어선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선박의 시동을 켜자마자 순간적으로 폭발이 발생했고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기계를 손보나 고치나 세 사람이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러다 조금 있으니까 펑 소리가 나면서 불빛이 솟았어요.″

이 사고로 조타실에 들어갔던 63살 조 모 씨 등 3명이 2도 화상 등의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상 정도가 심한 2명은 광주의 화상 치료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 씨 등 3명은 사고 이후 배에서 뛰쳐나와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던졌습니다.

사고 선박은 여수 선적으로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장흥의 선착장에 정박했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완도해경 관계자]
″기름 주유중에 폭발음이 발생해서 세 사람이 1~2도 화상을 입어서 병원으로 이송...″

해경은 날이 밝은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