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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집회 대응 신중" 3일 만에 "강경"‥기조 뒤집은 경찰청장

입력 | 2023-05-22 06:33   수정 | 2023-05-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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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건설노조 집회 대응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건설노조 집회와 시위에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던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근 건설노조의 ′1박2일 서울 도심 상경집회′ 이후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급선회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열렸던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는 언행 유의 등 ′안정적인 상황관리′가 주로 언급됐고, 경찰청장의 ″불법행위 엄정 대응″ 등 메시지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3일 뒤인 18일에 윤 청장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건설노조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혐오감″, ″불응 시 검거″ 등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등 180도 바뀐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청장의 갑작스런 태세 전환에 경찰 내부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학교폭력 피해자 전담기관인 ′해맑음센터′가 개교 1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만 모여 숙식하고 공부하는 곳으로 피해자들에겐 ′마지막 동아줄′과 같은 곳인데요.

지난 16일에 교육부가 건물이 낡아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퇴거 명령을 내리면서 재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해맑음센터의 열악한 시설 문제는 끊임없이 지적됐지만, 대체부지 선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던 교육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건데요.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은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보내겠다고 밝혔으나 피해 학생들은 가해 학생들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입소를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세계일보입니다.

저출생 여파가 커지면서 지역별 임신, 출산 및 영유아 의료 인프라 격차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도시 규모별로 소아청소년과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대도시에서는 인근 소청과까지 자동차로 16분 정도가 소요됐고 읍면지역은 23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소아병동 병상 수 역시 수도권에는 영유아 1만 명당 사용 가능한 병상이 약 2.9개인 반면, 수도권 외 대부분 지역은 1.2개 수준에 불과하다는데요.

연구진은 산모 6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거주지의 소청과 서비스 수준이 높을수록 추가 출산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일보입니다.

플라이강원이 지난 20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양양공항이 또다시 정기 항공노선이 없는 ′유령공항′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운행하는 국제선은 이미 지난 3일부터 끊긴 데다가 오늘은 기업회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강원도는 ″자구 노력 없는 플라이강원의 행태를 더 이상 납득하기 어렵다″며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충청일보입니다.

충북 청주의 대청호 도선 운항 뱃길이 40년 만에 열리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1980년부터 도선이 운항했던 대청호는 3년 뒤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들어서면서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뱃길이 모두 폐쇄됐었는데요.

이후 오랫동안 대청호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던 옥천군은 환경부와 대청호 내 친환경 전기도선 운항을 위한 협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다음 달부터 친환경 수상교통망 구축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고요.

2025년까지 선착장과 계류장 8곳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친환경 도선 2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