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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쿠웨이트전 9대 0 대승‥대회 3연패 시동
입력 | 2023-09-20 06:13 수정 | 2023-09-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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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우리 아시안게임 선수단 중 첫 승부를 겨룬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9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생일을 하루 앞둔 정우영이 전후반 세 골을 몰아 넣으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현지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선수단 중 첫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3분 만에 상대 수비에 맞고 뜬 공을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대표팀은 전반 19분 엄원상의 슛이 골대에 맞았지만 조영욱이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44분에는 골대 구석을 노린 주장 백승호의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그리고 1분 뒤 전의를 상실한 쿠웨이트 수비진의 공을 가로채 정우영이 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대표팀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후반 3분 생일을 하루 앞둔 정우영이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엄원상에 이어 교체 투입된 박재용까지 득점을 올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관중들은 추가 골을 원했고.
안재준이 득점으로 화답하며 9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정우영/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무실점으로 한 것에 대해서 저는 너무나도 모든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공격수들이 다 한 번씩 골 맛을 본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후반 초반 선수 3명을 바꾸는 등 교체 카드 5장을 활용하며 빠듯한 일정 속에서 체력도 아꼈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자신감을 갖되 나머지는 다 잊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와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승리로 3연패로 가는 일곱 걸음 중 첫걸음을 기분 좋게 뗀 대표팀은 하루 간의 짧은 휴식 이후 태국과 2차전을 치릅니다.
진화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