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오유림

귀성·귀경길, 29·30일 교통체증 가장 심할 듯

입력 | 2023-09-26 07:42   수정 | 2023-09-26 07:4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긴 황금연휴죠.

그만큼 이동인구도 많은데요.

귀성과 여행, 귀경 출발일이 겹치는 추석 당일과 그 다음 날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연휴 전날인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예상되는 이동인원은 모두 4천22만 명, 하루 평균으로는 575만 명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7% 증가한 수치지만 연휴 기간이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이동 인구는 9.4% 줄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도 지난해보다 4.3% 줄어든 531만대로 집계됐습니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귀성과 여행, 귀경 출발일이 겹치는 추석 당일과 그 다음 날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우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아산~천안까지 당진청주선 고속도로와 증평 도당~화성까지 36호선 국도를 개통하고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하는 등 도로 공급 용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중교통 운행도 늘어납니다.

고속버스의 운행횟수는 8천442회, 좌석은 15만 2천 석이 증가하고 KTX는 206회, 11만 9천 석, SRT는 6회, 2천 석이 추가 공급됩니다.

또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앱,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될 예정인데, 국토부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