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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의대 증원 오후 공식 발표‥의사협회 "총파업"
입력 | 2024-02-06 12:04 수정 | 2024-02-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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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는 의과대학 증원 규모가 오늘 공개될 예정입니다.
대략 천5백 명에서 2천 명 수준의 증원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의사협회는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건복지부가 오늘 오후 2시 의과대학 증원 안을 최종 의결하기 위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합니다.
회의 직후,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안이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제시할 증원 규모는 2025학년도 기준 1천5백 명에서 2천 명 수준이 유력합니다.
현재 정원인 3천 58명에서 적어도 50% 이상 늘리는 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정부는 위원회 회의에 앞서 의사협회에 오늘 오전 의료현안협의체를 열어 협상하자고 제안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정경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오늘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같은 시각 의사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에 들러리를 설 이유가 없다며, 위원회 회의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사협회는 의대 증원이 발표되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지난 12월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이에 따라서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앞서 1만 5천 명 전공의들이 모인 전공의협의회도 단체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협의회가 공개한 자체 조사에선, 전국 140개 병원의 전공의 1만 명 가운데 88.2%가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