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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은
문경 화재 합동감식‥내일 순직 소방관 영결식
입력 | 2024-02-02 14:03 수정 | 2024-0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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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공장 화재사건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순직 소방관의 사고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요.
두 소방관의 영결식은 내일 경북도청에서 열립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현장감식은 국립소방연구원과 경북경찰청과학수사대 등 유관기관 10곳이 합동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장의 불이 어디서 시작됐고, 순직 소방관들이 3층에서 왜 탈출을 하지 못했는지에 감식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불은 어제 오전 9시에 완전히 진압됐지만, 거센 불길에 공장 골조 일부가 녹아 무너진 탓에 오늘 감식에 앞서 긴급 안전진단이 진행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은 일단 낮다고 보고,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3층의 튀김기를 중심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화재 당시 3층 튀김기에만 9백 리터의 튀김용 기름이 남아있었고, 공장 1층에는 16.5리터의 기름통이 180여 개가 쌓여 있던 것으로 파악돼 초기 불길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 쓴 튀김기 기름은 응고해 따로 보관해야 하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동료 소방관과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이 근무한 문경, 상주, 구미 소방서에도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되고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