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이혜리

인천 현대제철 공장서 7명 쓰러져‥1명 사망

입력 | 2024-02-06 14:05   수정 | 2024-02-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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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전,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고, 또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시 동구 송현동의 현대제철 공장에서 ″사람들이 쓰러졌다″는 다수의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폐기물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다 쓰러진 노동자 7명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6명도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청소 작업에는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연간 계약을 한 외주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조 내부를 청소하다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청소 작업이 있었다며 오늘 작업이 이뤄진 이유 등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동청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