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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임종석 대신 전현희 공천‥'친윤 불패' 논란
입력 | 2024-02-27 14:09 수정 | 2024-02-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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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갑에 민주당이 전현희 전 국민 권익위원장을 공천하면서, 당내 ′공천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른바 ′친윤′ 후보들이 잇따라 공천을 확정해 비판이 제기됐는데, 지도부는 적극 반박하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 총선 후보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결정했습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마를 희망해 온 지역구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중·성동갑은 굉장히 중요한 우리 당의 의사결정 구조이기 때문에… 상호 의원님들 간의 교차토론 시비가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임 전 실장의 다른 지역구 투입에 대해선 ″아직까지 논의한 바 없다″고만 했습니다.
임 전 실장의 공천을 주장해온 비명계 의원들은 오후부터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서 집단 반발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도부 내 유일한 ′비명계′로 분류돼온 고민정 최고위원이 조금 전 당직을 사퇴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과 권성동·이철규 등 친윤계 의원들의 공천 확정으로 이른바 ′친윤 불패′란 비판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도 불출마하지 않았느냐며, 특정 계파에 대한 방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 과정에서 어떤 사심이 곁든다든가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된다든가 이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다만 ′혁신 없는 공천′이란 지적을 의식한 듯, 지지세가 강한 서울 강남권과 TK 지역은 공천 결정을 늦추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