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주린

'시범경기 첫 홈런' 이정후‥'총알 타구로 넘겼다'

입력 | 2024-03-01 20:35   수정 | 2024-03-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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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강한 총알 타구로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번 타자 중견수로 두 번째 시범경기에 나선 이정후.

1회 첫 타석부터 펄펄 날았습니다.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예열을 마친 이정후는 3회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이정후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립니다! 레이저 타구였어요!″

발사각은 18도로 낮았지만 타구 속도가 무려 시속 177km에 이르는 총알 타구는 127미터를 날아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첫 2루타에 홈런까지 신고한 이정후는 2차례 시범경기에서 6타수 3안타, 5할 타율에 장타력까지 과시하며 기대감을 더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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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매제, 샌디에이고의 고우석도 데뷔전 호투로 화답했습니다.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초청 선수로 합류한 박효준.

코리안 리거 맞대결에서 땅볼을 유도하며 판정승을 거둔 고우석은 좌전 안타를 내 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습니다.

첫 등판은 기대보다 늦었지만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고우석/샌디에이고]
″긴장을 많이 해서 던지고 내려와서는 아무 생각 안 들었어요. (첫 타자 공은) 직구, 슬라이더, 커브였어요. 수준이 높은 리그에 왔지만 그래도 그게 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