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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웅
"보행자 교통사고 줄었다"‥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입력 | 2024-01-29 06:42 수정 | 2024-01-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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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각선횡단보도가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회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크게 줄어든 건데요.
경찰은 대각선횡단보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주 시내 한 학교 앞에 위치한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자 아이들이 교차로 중앙을 넘나들며 길을 건넙니다.
일명 대각선 횡단보도.
길을 두 번 건너지 않아도 돼 학부모와 아이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한소현/학부모]
″애들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건너고 신호가 안 맞을 경우에는 잠시 쉬었다가, 대기했다가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 번에 원하는 쪽으로 갈 수 있으니까, 아이들도 수월하게…″
그런데 이 대각선 횡단보도는 편리함뿐 아니라 사고 경감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이 우회전하면서 일으키는 사고를 크게 줄인 겁니다.
도로교통공단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과 차의 교차로 사고는 일반 도로에서 1/4가량,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실제 도내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 신호 체계를 66개소 확대한 결과, 우회전 사고는 6건 줄었고, 부상자와 사망자도 7명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나, 앞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철/전북경찰청 교통계장]
″교통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곳은 아직 그렇게 확대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보행자 안전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사회적 약자, 그런 구역에…″
경찰은 보행자의 안전이 확인된 만큼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